바나나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바나나 방사능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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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바나나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바나나 방사능에 대한 오해와 진실
description: 바나나에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나나 속 방사능 물질의 정체와 그 양, 그리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세요.
tags: 바나나, 방사능, 방사성물질, 과일, 건강, 오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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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에 방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최근 월성 원전 삼중수소 유출 논란과 관련해 "바나나를 먹으면 방사능에 피폭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바나나 방사능 문제가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오해에 불과합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자연 방사능과 원전에서 나오는 인공 방사능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바나나 방사능에 대한 진실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자연 방사능
바나나에는 칼륨-40 동위원소가 들어있어 자연 방사능을 띄고 있습니다. 칼륨-40은 자연계에 극미량 존재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바나나뿐만 아니라 시금치, 흰콩, 연어, 버섯 등 다양한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바나나에 들어있는 이 자연 방사능 수준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입니다. 우리 몸은 진화 과정에서 이런 자연 방사능에 적응해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칼륨-40은 체내에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성질이 있어 과잉 섭취되지 않습니다.
원전 방사능과 자연 방사능의 차이
하지만 원전에서 나오는 인공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나 세슘 등은 자연 방사능과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이들은 높은 에너지를 방출하며 DNA 분자를 파괴하고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주리대 스티브 스타 교수는 "양동이에 담긴 따뜻한 물과 불타고 있는 작은 석탄 덩어리가 똑같은 에너지를 낸다고 해서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과 석탄을 먹는 것이 똑같은 생물학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량 방사능도 위험
정부와 원자력 계에서는 "미량이며 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아무리 미량이라도 DNA 분자를 파괴하므로 태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에 안전한 피폭량은 없으며, 암을 일으키지 않는 방사선 기준치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2011년 보고서에서 "방사능에 한번 과다 피폭되는 것보다 미량에 만성적으로 피폭되는 게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미량의 방사능이라도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및 제언
바나나에 들어있는 자연 방사능과 원전에서 나오는 인공 방사능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량의 방사능은 우리 몸이 적응해온 것이지만, 인공 방사능은 DNA를 파괴하고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원자력계에서는 바나나 방사능 문제로 원전 방사능 위험성을 호도해서는 안 됩니다. 과학적 사실과 연구 조사에 기초한 근거를 중심으로 발언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원전 방사능 문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참고 링크>
바나나 먹으면 피폭, 그래서 방사능 괜찮다고요? - 오마이뉴스
바나나 먹고 방사능 피폭돼 죽을 수 있을까? - 헬스조선
(던질까말까) 바나나????먹으면 방사선에 피폭된다? - 원자력안전과미래
Tag : 바나나방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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